지구의 주소

우리는 모두 살고있는 집의 주소를 알고있습니다.

좀 더 멀리서 바라볼까요? 하늘로 높이 올라가서 본다면

대한민국의 어디쯤 우리의 집이 보일것입니다.

우주에 대해서 알아볼려면

지구의 주소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내가 살고있는 지구의 주소는 도대체 어디쯤일까요?

우리가 배운 지구과학에 관련된 얕은 지식으로는 

태양계의 3번째 행성정도로 알고 있을뿐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우리은하에 속한

태양계

에 있다는 정도죠.

밤하늘에 보이는 은하수

우리은하

에 있는 태양계는 비교적 은하의 중심에서 멀리

3만광년 정도 떨어진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하의 거대 블랙홀을 중심으로 약2억년에 걸친 공전을 

하며 태양계에 속한 행성들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은하의 지름은 약 10만 광년으로 나선형 은하이며

태양과 같은 항성들이 약 2,000~4,000억개나 존재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의 태양계인 것입니다.

우리은하의 태양계 위치

더 멀리 나아가 볼까요? 

우리은하와 가장 가까운 은하계는

안드로메다

입니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지구로부터 약 780 킬로파섹(25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우리은하와 같은 나선형은하입니다.

우리은하보다 약 두배에 해당하는 항성을 포함하고 있는

국부은하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은하입니다.

"개념이 안드로메다에 있네"라는 말이 얼마나 개념이 

없다는 뜻인지 감이 잡히죠?ㅎㅎ

안드로메다은하

빛의 속도로 250만 광년을 날아가야 안드로메다에 도달할 정도로

우리은하와 떨어져 있지만 약 40억년 후 두 은하의 충돌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우주가 살아 움직인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국부은하군의 지름은 약5백만 광년으로

우리은하, 안드로메다은하, 삼각형자리 은하와 

대략 44개의 작은 은하들을 포함하는 국부은하군이

우리의 좀 더 먼 곳에서 바라본 주소 입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국부은하군 조차 우주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주속 지구의 주소

적어도 100개의 은하군과 은하단이 처녀자리 초은하단의 

직경인 33 메가파섹(1억 1000만 광년)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것은 관측 가능한 우주에 있는 수백만 개의 초은하단들 중 하나입니다.

관측 가능한 우주라는 말은 그 이상의 우주는 아직 관측이 불가능 하다는 뜻입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크기의 우주조차

다중우주론

에서는 

하나의 작은 물방울에 불과할 뿐이라는 이론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의 주소를 안지 우리는 불과 몇 백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망원경의 발명으로 우리는 지구 밖의 풍경들을 관찰 할 수 있게 된것입니다.

정말 끝도 없는 우주를 알아가기에는 평균 300억개가 넘는 뇌세포로는

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듯 합니다.

하지만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무한한 상상력으로 우리는 다양한 연구를 하고 영화 소설 등의 창조로

인간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넓혀가고 있습니다.

마치 끝없이 커지고 있는 우주처럼 말이죠...

PS. 태양계 연대기라는 책을 읽고 우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또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코스모스 13부작도 꼭 시청해 보시길 바랍니다.